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/퀘스트 저널 (문단 편집) === 8장. 여인의 순정 ===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마주 서있다. 매우 조용하다. 여자의 한쪽 눈에서부터 시작된 긴 핏줄기, 그것이 방울로 맺혀 바닥에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...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던 남자는 결국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섰다. 하지만 미련이 남은 것일까? 그는 잠시 걸음을 멈췄고, 이 때 여자의 마지막 말이 들려왔다. "지금 내 곁을 떠나면, 우리는 연인이 아닌 원수로서 다시 만나게 될 거예요." 후우... 소양상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잠에서 깨어났다.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날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았고, 심신이 지친 날이면 어김없이 같은 꿈을 꿨다. 요즘은 그 빈도가 더욱 빈번해졌다. 하필이면 [[소연화|애지중지 키운 딸]]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, [[당여월|과거의 연인]]이 자신을 찾아 왔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. 과거의 일이 되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버럭 성질이 났다. 이럴 때는 술을 안 마실 수 없었다. 하지만 곁에 놓여있는 술병은 이미 비어있었다. 와장창! 술병이 깨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부하 한 명이 새 술병을 들고 달려 들어왔다. 소양상은 벌컥 벌컥 술을 들이켰다. 잔뜩 취해서 머리 속의 온갖 상념을 다 지워버리고 싶었다. 하지만 그녀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. "미안하오, 여월. 일이 끝나는 대로 찾아갈테니, 원하는 대로 나를 죽이시오..."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